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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_원주투데이_독자마당_우리 아파트 천사단지 만들기 "응,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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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사운동본부 댓글 0건 조회 787회 작성일 22-06-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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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천사단지 만들기 "응, 원해요"


 원주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의 상징인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이하 천사운동)'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천사운동은 다수의 시민이 매월 1,004원 이상 소액기부를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는 원주를 대표하는 풀뿌리 나눔운동이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나눔'의 기본적인 의미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 '내 것을 남에게 베푸는 일'로만 생각한다. 과연 이것만이 전부일까?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의 소감을 물으면 "뿌듯해요.", "즐거워요.", "행복해요."라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작은 나눔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와 '이웃' 모두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나눔' 동참이 반곡관설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바로 벽산블루밍 아파트 입주민이다.

 지난 2019년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우리아파트 천사단지 만들기'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100세대의 '천사운동 신규 후원자 가입'을 목표로 3개 아파트에서 도전을 하였다. 100세대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100명으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원주시·천사운동본부 ·천사지킴이 등 주도로 지역사회 관심과 참여홍보를 통해 태장2동 대흥2차아파트가 '1호 천사단지'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올해 도전하는 벽산 블루밍아파트에서는 사뭇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천사운동본부의 주도가 아닌 입주자대표회의 자발적 참여로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선 것이다. '우리아파트 천사단지 만들기' 캠페인 기간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진행 되었다. 홍보부스 운영에도 관할 통장, 천사지킴이, 행정복지센터, 천사운동본부 관계자가 함께 나서 추진하였다.

 단지 내 안내방송과 홍보에도 민원제기가 없었으며, 어르신부터 아이의 손을 잡고 온 가족들도 선듯 '천사운동' 후원에 동참하였다. '나눔'의 긍정적인 힘은 실로 대단했다. 모금함에 쌓인 돈을 보고 "저돈 나주면 안돼요?"라고 말한 장난기 가득한 아이도 단지 내 변화에, 다음 날 친구들과 함께 찾아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목에 걸린 지갑에서 2,000원을 꺼내어 모금함에 넣기도 하였다.

 두 달간의 캠페인 기간 동안 접수된 신규 후원자 현황은 142명 389계좌(1계좌당 1,004원)로 초기 계획한 목표를 훌쩍 넘었다. 이중에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동참도 한몫했다. 기존에 후원자 39명을 더하면 벽산블루밍아파트 입주민 중 총 181명이 '천사운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더불어 7월에는 '천사아파트' 현판 제막식과 함께 마을잔치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내가 원해서 하는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 '응원의 메시지'로 전해지며, 이러한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비효과가 되어 더 많은 곳에서 자발적으로 '우리 아파트 천사단지 만들기' 캠페인이 전개되길 기대해 본다.

 천사의 나비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근무 중 후원신청 전화를 받게 되면, 후원에 동참하게 되는 계기에 대해 물어 볼 때가 있다. 며칠 전 30대 초반의 남성분이 후원신청 문의 차 연락을 하였다. 선듯 50계좌(매월 50,200원)를 후원신청 하여, 후원에 동참하게 된 동기를 물어본 즉, "제가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어려웠었는데 많은 곳에서 도움을 주었다."며, "지금은 작게 운영하는 사업이 자리를 잡게 되어 넉넉하지 않지만, 보답하는 마음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적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처럼 대가를 바라지 않고 '천사운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주는 기부천사가 현재 7,000여명이 함께하고 있다. 36만에 가까운 원주시민 중 2%로 해당되는 수치이다. 더 많은 원주시민이 작은 나눔을 통해 '살기 좋은 원주', '행복 도시 원주', '강원특별자치도의 중심 원주'의 변화에 함께 동참하길 소원해본다.

이재학 시민서로돕기천사운동본부 대리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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