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8 / 원주투데이 / 천사운동, 원주시민의 규범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사운동본부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6-09-28 13:20본문
원주시민 12만 명을 천사운동에 참여시키겠다는 목표는 구호나 캠페인만으로 이룰 수 없다. 천사운동 24년간 월 참여자는 1만3천여 명이 가장 많았고, 현재는 7천30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12만 명은 달성할 목표라기보다 원주가 지향해야 할 나눔문화의 방향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렇다면 전략도 달라야 한다. 천사운동 초기처럼 원주시가 주민들에게 가입을 독려하는 방식은 일시적으로 참여를 늘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천사운동의 의미를 훼손할 수 있다. 지향할 방향은 ‘원주시민이라면 월 1,004원 정도는 어려운 이웃과 나눈다’는 시민의 규범을 세우는 일이다. 원주시민이라는 이유만으로 기꺼이 참여하고, 천사운동에 동참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시민문화다.
우선 지역사회 리더들이 앞장서야 한다. 선출직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기업인 등 지역사회를 이끄는 사람들이 솔선수범하고 참여를 확산시켜야 한다. 강요가 아니라 지역의 리더라면 이웃을 위한 작은 나눔에 동참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우리 아이 천사 만들기’가 가장 바람직하다. 아이가 태어나거나 학교에 입학할 때 아이 이름으로 천사통장을 만들어 매월 1,004원을 기부하도록 하는 것이다. 원주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일이기도 하다. 천사학교.천사기업.천사아파트 등 공동체 단위의 참여운동을 견인해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이 일은 행정이 주도해서도, 손을 놓아서도 안 된다. 원주시는 시민사회와 학교, 기업, 기관.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판을 만들고 연결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12만 천사는 천사운동 참여가 원주시민의 자연스러운 생활문화이자 시민의 규범으로 자리잡을 때 그 결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2024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중산층이라고 응답한 시민이 72%였다. 매월 1,004원을 이웃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만이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1,004원을 나누는 것이 당연한 도시’가 된다면 12만 천사라는 벅찬 상상도 더 이상 상상에 머물지만은 않을 것이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원주투데이(https://www.wonjutoday.co.kr)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