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서로돕기 원주 천사운동 "저변 넓힌다"
[KBS 춘천]
[앵커]
원주시가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역 의료기관들과 힘을 모아 천사운동 후원자들의 검진 비용을 할인해주고, 원주역에는 천사 계단을 조성해 천사운동 기부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와 지역 의료기관 4곳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원주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서입니다.
협약에 참여한 의료기관들은 천사운동을 후원하는 시민들에게 의료비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건강 검진비와 비급여 진료비 등에 최대 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과 원주의료원 등 병원 4곳이 참여합니다.
[문진수/원주 성지병원장 : "천사운동을 참여하는 많은 시민들이 어떻게든지 혜택을 더 받고 또 안 하시던 분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원주시의 모든 시민들이 천사가 되는 날까지 같이 할 수 있도록…."]
원주역에는 천사운동 기부 계단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철도 이용객들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할 경우 1인당 10원씩 적립해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천사 계단을 설치하고 적립금을 모아 기부할 예정입니다.
원주 천사운동 후원자가 2010년 15만여 명을 최고로 지난해에는 8만 명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시민 동참이 필요합니다.
[지은희/원주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본부장 : "천사 카드를 받아서 의료비를 할인을 받으면 얼마나 기쁨이 배가 되겠습니까. 오늘의 계기로 인해서 더 많은 천사(운동) 참여하는 분들이, 시민분들이 많이 좀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원주시는 2004년부터 시작된 시민 서로 돕기 천사운동을 통해 9만 2천 가구의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116억 원의 기부금을 지원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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