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사운동본부

26일 한여름밤의 꾼은 행구동 수변공원에서 펼쳐졌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공원의 분위기는 생경스러운 느낌마저 풍겼다.

섹소폰 연주와 오카리나 선율은 풍경과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한여름밤의꾼 무대의 마지막을 아쉬워하기라도 하는 듯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옷깃을 여미게 만들었다.

추워진 날씨였지만 이날도 천사는 계셨고 우리는 그 분들이 반갑다.

홍보를 하기 위해 금요일 저녁시간을 반납해야 했지만, 번거롭거나 고생스러 

운 마음보다는오늘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질까 생각했고, 한분의 시민에

게라도 더 알리고 싶어 김밥으로 식사를 때우고 일찌 감치 자리를 잡으려 분주

히 움직였다.

신나는 무대가 펼쳐질 때는 같이 흥에 겨워 춤도 추었고, 노래도 부르면서 신나

는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다.

즐겁고 유쾌한 기억만을 품고 내년 한여름에도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기

를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