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사운동본부

12일! 한여름밤의 꾼은 행구동 수변공원에서 열렸다.
연휴를 이용하여 마지막(?) 휴가를 즐기러 간 사람들이 있어서인지
스탠드는 조금 한산해 보였다.
그러나, 한편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 생겨서 그런지
젖은 수영복을 입고 맨발로도 즐겁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많은 듯 보였다.
이제 수변공원이 시민들의 문화·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친숙해 보였다.

이날도 무더위는 물러가기 싫다는 듯이  저녁까지 맹위를 떨쳤지만,
Kenny-G가 울고 갈 법한  섹소폰 연주가 시작될 때는 때맞춰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었다.
시낭송 무대에 같이하러  와주신 홍연희 이사님이 천사를 데리고 오신다.
이건 강제가 아닌데..  아니고.. 아니지만..ㅎㅎ
선뜻 카메라 사진도 허용해 주셨다 ^^ 감사합니다.

천사 부채를 가지고 가시고는 지갑을 갖고 오지 않았다며, 굳이 다시 돌아가셨다가
오셔서는 모금함에 모금을 해주고 가신다.
다른 기관에 하고 계시지만, 천사운동에도 동참하고 싶으시다며, 부스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시고 신청서를 써주신다.
그리고, 아이천사들의 고사리 손길^^

오늘도, 천사들의 마음에 물들고 피곤을 잊고 마무리한다.
아! 내 주변의 아우라 !!!
나, 천사??^^